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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Ludens/Camera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한 보정. Luminar AI. 체험 #2/2

이번에는 템플릿 기능을 한번 써보려합니다.

말그대로 수정 옵션값이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필터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사진을 선택하면, 우측 상부에 추천 템플릿이 뜨네요.

과하게 필터 종류가 많을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되려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메뉴는 많지만 선택할 수 있는 그룹을 프로그램이 추천해 줌으로써,

선택의 짐을 조금 덜어낼 수 있습니다.ㅎ


인물들이 꽤나 많이 등장하는 야외의 사진에서,

프로그램은 인플루언서를 추천하네요.


저는 여기서 편안한 무드를 적용시켜 봅니다.

약간 예전 코닥 사진 느낌이 드네요.

부드러운 느낌 때문인지 마음에 듭니다.

이번에는 에센스 그룹의 컬러의 향연을 적용해 봅니다.

채도가 조금 더 강한게 인물들의 쨍한 느낌도 좋고,

구름의 음영도 층이 형성되어 뇌리에 박힙니다.

이번엔 꽃 사진을 갖고 왔습니다.

추천엔 자연 그룹이 뜨네요.

써니이펙트 템플릿을 적용하니,

밝고 강열한 붉은색이 눈에 들어옵니다.

붉은 꽃의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이번엔 반대되는 콜드 파이어 라는 템플릿을 적용시켜 봅니다.

템플릿이 확실히 대조되는 모습이면 좋을 듯 하여

반대되는 모습을 선택해보았는데,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분위기도 이색적인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듭니다.


머슴아 같은 딸랭구입니다.

이번엔 에센스가 추천으로 뜨네요.

우선 다시 컬러의 향연을 적용시켜 봅니다.

템플릿이 색감보정 뿐만 아니라 합성도 들어 가 있습니다.

바로 알아차렸을련지는 모르겠지만, 색감뿐만 아니라 페이스ai도 적용되어 얼굴이 갸름해 졌습니다.

이제 페셔니스타를 적용시켜 봅니다.

어두운 부분을 끌어올리고, 얼굴도 약간 밝게 바꿔주네요.

왼쪽이 원본, 오른쪽이 페셔니스타 크롭입니다.

얼굴이 갸름해 진게 느껴지시나요?

언플루언서 그룹의 편안한 무드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약간은 거칠어 졌지만 옐로우톤의 그것은 예전 필름 사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을 찾은 거 같습니다.

주백색과 주광색이 섞인 상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나 에센스 그룹이 추천에 들어오네요.

이번엔 클로즈업 그룹의 빠른 수정을 선택해봅니다.

이 그룹도 합성 기능이 적용되네요.

아기 얼굴도 갸름해지고, 배도 조금 홀쪽해 졌습니다.

피부톤도 부드러워졌어요.

어두웠던 구석부분도 옐로우 톤이 들어가면서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하이 키 템플릿을 적용하니,

합성 기능은 없지만, 밝게 보정함으로써 생동감 있는 사진이 된 것 같습니다.

커피와 케잌 사진을 갖고 와봤습니다.

추천 템플릿에 우선순위로 인플루언서가 뜨고 2순위로 피사체가 뜨네요.

우울한 어두움을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선명도가 과하게 들어가면서 입자감도 거칠어 진 느낌입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옐로우톤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런 느낌도 또 좋습니다.

다시 편안한 무드로 적용시키니, 이것도 또 좋네요.

어떤 템플릿이 나을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어떻게 손 볼지에 대한 막막함에서 벗어나,

어떤 템플릿이 더 나은지 결과만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소비자를 피동적으로만 보진 않습니다.

간단하게는 우측하부의 적용값을 전체적으로 수정할 수도 있고,

편집모드에서 세세하게 수정도 가능합니다.


 

지금껏 루미나 사용했던 분들의 사용기나 댓글을 보면,

무겁다는 말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다른 프로그램을 프로그램을 다뤄보지 못한터라 비교하면서 장단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포토샵도 꼬꼬마 시절(아주 먼 옛날에) 조금 만져본게 다라서요.

그래서 이미지 내보내기시에 소요되는 시간과 동시에 리소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 PC사양은 간단히 아래와 같습니다.


CPU : AMD RYZEN 3900X (12c/24t)

RAM : 64g (3200mhz)

VGA : 1060 3g

저장HDD : SSD 500g

내보내기 옵션은 약간의 부하를 더 주기 위해

JPEG기준으로 다소 높게 설정해놨습니다.

300 픽셀/인치 에 품질은 100% 입니다.


템플릿 적용으로 2400만/6000만 5장씩 내보내기에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사진의 종류나 템플릿 혹은 보정정도에 따라 소요 시간은 변할 수 있습니다.

모두 RAW를 JPEG으로 내보내기 했습니다.

2400만화소 5장 : 55초

장당 약 11초 소요되었습니다.

6000만화소 5장 : 2분 40초

장당 약 32초 소요되었습니다.

용량에 비례해서 수정시간이 증가하네요.

 

CPU 24쓰레드를 모두 사용하며, GPU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GPU 가속 옵션이 있나 찾아봤지만 찾지는 못하였습니다.

처음엔 CPU 점유율을 최대로 사용해서 내보내기 시간을 좀 더 단축했으면 했는데,

반면, 타프로그램까지 영향을 미칠테니 이것도 나쁘지 않겠지라고 맘을 고쳐먹어봅니다.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은 무겁다는 생각은 듭니다.

프로그램이 완전히 멎는 정도는 아니지만,

템플릿 추천이나 스카이 인식등을 위한 사전 로딩에 의해 렉이 수시로 발생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하늘/사람/눈/입/몸매 등을 인식하고, 

색상의 보정뿐만 아니라 합성까지 복합적으로 수행함을 고려한다면

일반 보정프로그램에 비해 높은 리소스를 필요함을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Luminar AI는 4에 비해 빨라졌다고 하는데,

제가 느끼는 바로는 4의 템플릿 미리보기가 사라져서 좀 더 쾌적하게 변한 것이지,

무겁기는 매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혹 M1에서는 다를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처음 시작은 하늘 합성 기능이 탁월한 보정 프로그램이라 생각했었는데,

합성 기능에 이어 템플릿도 사용하다보니, 각 기능이 별개가 아니라 하나로 귀결되네요.

하늘의 인식, 사람 얼굴(눈,입) 및 몸의 인식 등 사진의 요소를 인식하여,

기 입력된 카테고리에 적합한 템플릿을 추천하고

템플릿에 적용되어 있는 색보정과 동시에 합성까지 진행하는 자동화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같이 보정에 좀 어려움을 느끼거나,

본업으로 인해 시간 투자가 어려운 아마추어 입장에서는 꽤나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로써 짧은 체험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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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Skylum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