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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Ludens/Camera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한 보정. Luminar AI. 체험 #1/2

지금껏 jpeg에 오토레벨 정도만 맞춰서 사진생활을 해왔는데요,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은 풀프레임으로 전환한 2년전부터 보정에 기웃기웃 거렸지만,

어려워서 엄두를 못 내던 뉴비이기도 합니다.


하늘 합성으로 hot 했던 Luminar,

이번에 좋은 기회로 Luminar AI 체험단에 선정되어 이해도는 부족하지마는 간단한 사용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보정에는 뉴비이므로 감안해주신 상태(밑밥)에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간단한 프로그램 설명과 합성과 관련된 주요 메뉴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제작사에서 홍보하는 Luminar AI의 설명을 보면, 

결과에 핵심을 둔 워크플로우를 가지고 있다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도구를 이용해서 보정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없이, 

프로그램이 알아서 사진을 인식 분석하여 보정을 해준다는 것이죠.

마치 인스타그램에서 간편하게 필터를 터치해서 색감을 넣어주는 것처럼요.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1.0.1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출시 이후 첫 메인 버전 업데이트로 여러 버그들이 수정되었다고 하는데,

가장 눈에 띄는점은 메뉴 UI의 변경입니다.





[이전 메뉴]

이전 메뉴의 경우 붉은 마킹과 같이 우측에

편집에 필요한 서브 메뉴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주요 도구 / 크리에이티브 / 인물 사진 / 프로"





이번엔 서브 메뉴 중 편집에 필요한 요소들을 한군데로 모아놨습니다.

사용하면서도 이게 눈에 띄지 않아 사용성이 조금 좋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다 펼쳐지니 속이 후련하네요.

헷갈리지 않도록 주요 기능별로 다른컬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을듯한 로컬마스킹/내역 메뉴는 그대로 서브 메뉴로 존재합니다.





내역의 경우 현재 사진에서 적용된 기능들을 확인할 수 있고,

적용여부를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직관적이라 마음에 드네요.



이제 주요한 합성 기능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카이ai



하늘 합성입니다.

제가 커뮤니티에서 처음으로 Luminar를 인식하게 해줬던 기능입니다.

프로그램이 하늘부분을 인식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아주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사진은 18년도에 방문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에서의 사진입니다.

마을을 굽이쳐 흐르는 내천과 오래된 건물들의 조화가 멋스럽습니다만,

하늘의 먹구름으로 아쉬웠는데, 요로코롬 다른 하늘을 밀어넣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포토샵으로 올가미로 한땀한땀 따내던 기억이 살짝 떠오르는데,

확대를 해보아도 자연스럽게 하늘을 인식해서 합성시켜 주네요.





이런 하늘을 넣으면 몽환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2. 어그멘티트 스카이


하늘이 아닌 다른 배경을 합성시키는 기능입니다.

역시나 하늘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툴입니다.


산이나 건물등을 분리 인식하여, 이미지가 그 뒤로 자리 잡습니다.





일반 보정의 선에서 그리 사용할만한 툴은 아니지만,

재미로 해보거나,

몽환적인 느낌의 사진을 편집하기 위해선 꽤나 유용해 보입니다.


3. 지우기


합성관련 툴 중에 가장 놀라운, 그리고 파격적인 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거슬려서 지우기 툴을 써봤습니다.


포토샵에서 도장툴을 이용하듯, 주변의 다른 환경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삭제시켜 줍니다.





이렇게 지우고 싶은 대상을 선택해주고, '지우기'버튼만 누르면 끝입니다.





이렇듯 삭제시켜 줍니다.

물론, 해당 부분은 400%로 확대되었기에 다소 어색하긴 한데,

100%로 보게되면 조금 더 자연스럽고,

특정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는 건물의 창문등은 감쪽같습니다.




이렇게 지우면 안됩니다.ㅎ


4. 페이스




얼굴부분 인식이 주요 기능이라 봅니다.

얼굴을 하얗게, 그리고 갸름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눈,입 등을 주요하게 인식후 보정하게 되는데,

눈을 크게 혹은 흰자를 밝게 등 사진관 가면 기사님이 해주시는 작업등을 프로그램이 알아서 해줍니다.


값을 과하게 주더라도, 핸드폰 앱처럼 아예 다른사람이 되는 흑마술은 다행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보정 프로그램으로써의 선은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


5. 바디





최근 중국 카메라 앱에서 보던 기능이네요.

바디를 좀 더 날씬하게 혹은 체격이 있게끔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여럿이 있으면 자세에 따라 인물로 인식하지 않을수도 있고,

주위 배경 왜곡이 발생하므로 사용이 조심스러운 기능이네요.

이제 샘플을 한번 볼까요?

 

-> 약간은 드라마틱한 하늘의 연출.

->청명한 하늘도 좋지만 뭉게구름이 몽실몽실한 하늘배경의 절입니다.

 

-> 몽환적인 연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좀 거슬리는 전봇대랑 간판, 트럭은 지워줬습니다.



간단히 눈에 띄는 합성 기능들을 살펴보았습니다.


Luminar AI, 그리고 이전의 Luminar4에서 선보였던 합성기능은

하늘의 인식, 사람 얼굴(눈,입) 및 몸의 인식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이 이런 사물/형태 등을 인지함으로써, 올가미 툴 등 사람이 한땀한땀하던

고생을 프로그램이 대신함으로써 작업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되는 것 같네요.


물론 전문가가 한 것에 비해서는, 디테일이 부족하겠지만

저 같은 초보자 입장에서야 신기하기도 하고 빨라서 좋습니다.


다음번엔 보정기능(파렛트)와 내보내기 성능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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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Skylum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지원을 받았습니다.